괜찮아,

thoughts | 2009/01/07 00:23 | 유은하

가슴 먹먹한 진심이 왜곡되어 헤프게만 보일지 몰라

터져 나오려는 눈물 한 번 꾹 누르고 호탕하게 웃어 넘김이 쉽지 않을지라도

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잖아, 잘 참는 네가

아프지만 예뻤어

 

귀가 떨어져 나갈듯 한 찬 바람을 모른 체 하고 발끝만 쳐다 보면서 두어시간을 내 달렸지

하나도 춥지 않아 이제 다 괜찮을거다

목구멍까지 차 올라오는 서러움을 뜨겁게 삼키고 아무렇지 않아 했던 네가

아프지만 예뻤어

 

그렇지만,

 

이제는 예쁘지 말아

사실은 많이 추웠잖아